5평이하 '미니' 점포사업 어때요?..'고구마 빠스' 테이크웃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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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기지개를 켠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무점포에서 대형점포 사업에 이르기까지 창업 아이템 찾기에 나선 예비창업자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러나 막상 무점포 사업을 하자니 영업력이 뛰어나야 하고 점포형 사업을 하자니 비싼 권리금과 임대료 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생각해 볼 수 있는 게 5평 이하 초소형 점포사업.최근 작업과정이 기계화 단순화되면서 작은 공간에서 최소의 인원으로 운영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들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초소형 점포로 창업할 수 있는 유망업종을 소개한다.
빠스 전문점=고구마를 이용해 만든 빠스를 테이크 아웃형태로 판매하는 사업이다.
맛탕과 유사한 빠스는 다이아몬드형으로 잘라서 튀긴 고구마 표면에 액체형 혼합소스를 발라 만든다.
겉에 유리처럼 매끈한 표막이 형성되기 때문에 맛탕과 달리 손에 묻지 않아 먹기가 편하다.
설탕이나 물엿 대신 올리고당과 천연재료를 사용하는 저칼로리 식품이다.
가격도 저렴해 극장과 대학가 주변에서 젊은이들의 간식으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입체 주얼리 전문점=고객의 얼굴 등을 특수 촬영후 즉석에서 3차원의 14K,18K 주얼리 상품으로 제작해 주는 사업이다.
디지털 카메라로 고객의 얼굴이나 제품을 촬영한 후 가공기기에 데이터를 보내면 자동으로 금 은 등으로 만들어진 코인이 제작된다.
이 코인을 미리 준비된 주얼리 틀에 부착하면 세상에서 하나뿐인 주얼리가 완성된다.
모든 작업과정이 10분안에 끝난다.
식물성 악취제거제 전문점=생활속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하는데 필요한 각종 제품을 판매하는 사업이다.
강한 향을 이용,일시적으로 악취를 느끼지 못하게 해서 두통 등의 2차 오염을 발생하는 화학 방향제가 아니라 순수 식물성 오일을 이용한 무공해 악취제거제를 판매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소득수준 향상으로 쾌적한 생활환경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인기를 끌고 있는 환경관련 업종의 하나다.
취급품목은 가정 업소 자동차 냉장고 등에 사용할 수 있는 40여종의 제품이 있다.
제품 형태는 액체형을 비롯 겔형 고체광물형 등 3가지 형태로 용도에 따라 나눠져 있다.
향도 레몬 커피 등으로 다양해 취향에 맞게 고를 수 있다.
허브 전문점="향이 있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허브는 고대부터 서양에서 약초나 방부제,향신료 등으로 사용돼왔다.
최근에는 화장품 치료제 인테리어소품 등으로 널리 활용되면서 허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허브 전문점은 허브 식물과 함께 허브를 재료로 만든 미용제품 향제품 목욕용품 허브차 장식용품 등을 판매하는 곳.이중 미용제품과 허브차,향제품의 인기가 높다.
국 배달 전문점=진공포장된 가정식 국을 가정에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바빠서 음식을 장만할 여유가 없는 맞벌이 부부가 가장 큰 고객이다.
국 배달 전문점에서 취급하는 국은 2인분에 2천4백원 정도.국 외에도 취급하는 음식이 찌개류 탕류 등 70여 종류에 이른다.
본사에서 완제품을 냉장상태로 매일 새벽에 배달해 주기 때문에 운영자가 직접 조리하지 않아도 된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
< 도움말=유재수 한국창업개발연구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