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복권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관련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분석됐다. KGI증권 김보한 연구원은 3일 "올해 전자복권시장은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성장한 2백50억∼3백억원 규모로 예상된다"며 "PKI(공개키기반구조)기반의 전자복권 솔루션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자복권 솔루션업체로는 소프트포럼 이니텍 장미디어인터렉티브 비씨큐어 등이 꼽힌다. 소프트포럼은 레드폭스아이 로토 타이거풀스아이 한국전자복권 등 8개 사업자에 솔루션 공급권을 따냈으며 이니텍과 장미디어 등은 각각 1개 사업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가장 많은 사업권자에 솔루션을 공급 중인 소프트포럼은 올해 복권 관련 솔루션에서 7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니텍은 복권솔루션 공급에서만 10억원 정도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전자복권사업의 판매구조상 선정된 사업자 밑에 다수의 판매자들이 딸리게 된다"며 "다수 사업자들에 솔루션을 공급한 업체는 향후 솔루션을 추가로 팔 수 있다"고 말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