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3월 결산법인인 보험주와 증권주를 집중 추천했다. 2001사업연도(2001년 4월~2002년 3월)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배당투자도 점차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주도 많이 포함됐다. 유동자금이 증시로 흘러드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대중주인 금융주가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한재보험 현대해상 LG화재 동부화재 등 대형보험주는 모두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LG투자증권은 대한재보험의 2001사업연도 순이익이 2000년보다 1백48%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대우증권은 현대해상화재가 2001사업연도에 9백6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흑자전환(2000년 3백23억원 적자)될 것으로 분석했다. LG화재와 동부화재도 실적은 대폭 호전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주가는 저평가돼 있어 각각 동양증권과 한화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증권주 중에선 한빛증권과 하나증권이 추천됐다. 지난해 결산시 각각 액면가 대비 12%와 30%를 배당한 만큼 배당유망주로 꼽혔다. 한빛증권의 경우 우리금융지주회사가 자회사 편입과정에서 지분 40.21%를 시가로 매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동원F&B는 SK증권과 한화증권이 동시에 추천했다.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면서 최근 주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라건설은 동원증권과 교보증권에서 높게 평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주택분양도 원활히 이뤄지고 있어 실적호전이 기대됐다. 이와 함께 소외주로 저가매력이 돋보이는 LG전선 현대중공업 동원산업 LG건설 등도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