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매틱스 전문업체인 텔레스타(대표 정구영)가 일본 데지네토에 텔레매틱스 단말기 30만대 6천만달러어치를 오는 2005년 3월까지 공급하기로 계약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정구영 대표는 "자체 개발한 텔레매틱스 단말기 '아이-모비세스'를 올해부터 2005년 3월까지 3년간 매년 10만대씩 공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이-모비세스'는 위성이용 위치추적시스템 및 무선통신모뎀을 기반으로 고객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원격도난제어와 출입문 자동 개폐기능도 갖고 있다. 특히 침입자 발생 등 차량에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차량관리센터와 고객의 휴대폰에 자동으로 연결시켜 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 안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에서는 차량도난 및 파손이 많이 발생하고 있어 텔레매틱스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텔레스타는 지난 1월에도 일본의 아이웨이브사에 올해 아이-모비세스 10만대를 수출하기로 계약했다. 텔레스타는 지난 1997년 설립됐으며 렌터카 및 보안회사용 차량 정보단말기 '뉴카스톱'을 상용 서비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3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02)3452-4422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