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업체 엔씨소프트의 일본합작법인인 엔씨재팬 KK는 올해 온라인게임 `리니지'를 통해 20억엔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전망했다. 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엔씨재팬의 노베 쓰구오 사장은 최근 닛케이 넷비즈니스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말까지 25만명, 내년 3월까지 30만명의 회원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근의 실적으로 미뤄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베 사장은 "지난해말 4개월동안 시험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15만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당초 목표인 10만명을 훨씬 상회했다"며 "동시가입자수가 최고 1만4천명에 달하는 등 출발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3일부터 시작한 유료서비스에서도 첫 열흘간 2만8천명이 가입했다"며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 올해 20억달러의 매출이 예상되며 곧 흑자를 올릴 수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베 사장은 "게임마니아들 보다는 일반 네티즌들의 지지가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각종 잡지에 광고를 게재하고 있으며 게임법 안내를 위한 인터넷 카페의 협조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스테인션2와 X박스 등 다른 게임기와의 경쟁관계에 대해서는 "일본은 아직 네트워크 게임시장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태"라며 "당분간 이들 게임기들과는 네크워크 게임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일본의 경우 가정용 게임기 시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2용의 리니지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