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커스홀딩스와 영화배급사 시네마서비스가 합병키로 합의했다. 박병무 로커스홀딩스 사장과 김정상 시네마서비스 사장은 4일 두 회사가 합병키로 합의하고 사명 변경 등 5가지 합병조건을 각각의 이사회에서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우선 시네마서비스와 로커스홀딩스는 합병 후 엔터테인먼트산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달중 로커스홀딩스의 이사회를 통해 새로운 이름으로 변경키로 했고 앞으로도 영화투자·배급에 있어서는 회사명과는 별도로 시네마서비스의 브랜드명을 유지키로 했다. 또 합병비율은 시네마서비스 주식 (액면가 500원) 1주당 로커스홀딩스 합병신주 1.46454주 배정하기로 해 자본금이 60억 에서 67.8억원으로 12.2 %증가되며 합병신주는 147만여주 발행될 예정이다. 로커스홀딩스의 기준주가는 1만1,963원이고 시네마서비스의 가치는 513억원으로 평가한 것. 강우석 감독 등 시네마서비스의 주요주주는 배정받은 합병신주 115만여주(합병신주의 78%)를 관련 규정에 따라 보호예수할 예정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위한 기준일은 오는 28일, 주주총회는 4월 22일, 합병기일은 5월 27일로 계획됐다. 박병무 사장은 "이번 합병을 통해 자체적인 현금창출능력을 가지게 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로 거듭나게 됐다"며 "향후 수익구조가 안정화되는 주요 자회사와의 통합도 계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우석 감독은 합병후 로커스홀딩스의 3대주주로서 영화제작 및 투자에 전념할 예정이고 로커스홀딩스는 지속적으로 영화관련사업중 수익성이 큰 사업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