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주당은 봄가뭄이 지속될 경우 이달내로수리불안전답과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 등 물부족이 예상되는 가뭄우심지역을 중심으로 275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당정은 5일 오전 국회에서 김동태(金東泰) 농림장관과 박용호(朴容琥) 당 농어민특위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1만8천개소의 평균저수율이 73% 수준이어서 평년의 84%보다 낮고 앞으로 물 부족현상이 심각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같이 가뭄대책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박 위원장이 밝혔다. 당정은 또 월드컵 참가 32개국중 13개국이 구제역 발생국가여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입 우려가 크다고 보고, 수입건초와 해외여행객, 불법휴대 축산물 등에 대한철저한 검역과 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또 해당국가에 휴대육류 반입자제를 요청하고 육류검역 탐지견과 세관 X-레이검색대를 확대 설치하는 한편 주요 공항과 항만에서 구제역 발생 또는 발생 우려국여행객에 대해선 입국장소를 선별 관리키로 했다. 한편 농림부는 한일간 수입위생조건 협의를 조속히 완료하면 돼지콜레라 청정화가 유지되고 있는 제주도는 오는 4월부터, 다른 지역은 6월부터 돼지고기를 일본에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논에 콩 등 다른 작물을 심을 경우 보상비를 지급하는 전작보상 면적을 당초 목표대로 5천㏊로 확정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