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5일 새롬기술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평균'에서 '시장수익률이하'로 하향 조정했다. 예상을 밑도는 지난 4/4분기 실적과 불투명한 이익 전망 등을 반영한 것이다. 부진한 실적을 반영해 2002년 매출액 전망을 550억원으로 11% 하향 조정하고 영업이익과 EBITDA는 사상 최악의 수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음성재판매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다이얼패드사업의 부진 등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이익전망을 상향 조정할 근거는 미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적정주가는 8,800원이 제시됐다. 4분기 매출액은 음성재판매시장의 경쟁 심화와 유료 인터넷 전화사업인 다이얼패드의 실적 저조로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8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과 EBITDA 또한 각각 전분기 60억원 적자와 48억원 적자에서 4분기 123억원 적자와 76억원 적자로 악화됐다. 경상손실은 자회사 매각에 따른 지분법평가손실로 742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