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시장 강세로 달러/엔 환율이 132엔대 초반까지 급락했으나 곧 재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인터내셔널해럴드트리뷴은 애널리스트들의 말을 인용, "일본 경기 침체로 인해 주가 강세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 엔화 가치 또한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닛케이 225 주가지수가 5.9%나 상승한 덕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19엔 하락한 132.12엔을 기록했다. 이날 엔화 가치 상승 속도는 지난 2월 1일 이후 가장 빠르다. IHT는 도쿄 증시의 강세는 미국의 제조업 부문 호전에 따라 소니와 같은 수출주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IHT는 "일본 정부가 오는 31일 회기말 결산을 앞두고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는 의심이 간다"며 "엔화 강세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이 퍼져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