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의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의 주가가 연일 강세를 보이며 종합주가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하루 상한가를 기록하면 종합주가지수가 24포인트나 뛸 정도의 위력을 가진 주식이다. 그러한 삼성전자를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의 시가총액 1위 종목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될까.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4백1억달러(3월4일 종가기준)에 이르나 주요 선진국 증시를 대표하는 주식에 비해서는 크게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은 3천9백90억달러, 영국의 BP가 1천9백4억달러, 일본의 NTT도코모는 1천1백53억달러에 이른다. 대만의 타이완세미콘도 4백13억달러로 삼성전자를 다소 앞서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