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경기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유화제품의 기초원료인 나프타가격이 3월에도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5일 석유화학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2월중 나프타 평균가격은 t당 1백94.4달러로 지난 1월의 1백80.1달러에 비해 14.3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유사들이 난방유 수요감소에 따라 설비가동률을 낮춰 나프타 생산물량이 줄어든 데다 유럽 등 역외권에서의 수입물량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반면 유화업체들이 생산량을 늘리면서 나프타에 대한 수요는 급증했다. 이에 따라 국내 NCC(나프타 분해시설)업체들은 지난 2월 이후 나프타 설비를 최대한 가동하고 있으며 일본업체들의 나프타설비 가동률도 1월에 비해 5∼10%포인트 상승한 95∼1백%를 보이고 있다고 협회측은 분석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