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5일 한빛은행이 발행할 예정인 3천2백억원 규모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AA+로 평가했다. 이는 종전 등급인 AA-보다 두 단계 올라간 것이다. 한신평 관계자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노력과 부실자산의 매각 및 상각 등으로 한빛은행의 자산건전성이 개선됐다"며 "올들어 하이닉스반도체 여신에 대해 6백95억원의 충당금을 추가 설정하는 등 부실가능성이 있는 자산의 위험을 보수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신평은 "작년 4월 우리금융지주회사로 편입된 이후 소매금융부문으로 여신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됐고 수수료 수입 등 비(非)이자부문의 수익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신용도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한신평은 "오는 3.4분기 중 한빛은행의 추가 증자가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