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엔화 강세로 사흘째 하락했다. 5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1.80원 하락한 1,316.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이 132엔대로 하락한 영향으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하락한 1,316.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주가가 대체로 강세를 유지한 가운데 외국인이 주식을 대량 순매수해 환율은 1,314∼1,316원 사이에서 횡보했다. 장 막판 역외 매수와 숏커버성 매수로 낙폭을 좁혔지만 상승 전환에 성공하지는 못했다. 이날 거래소에서 외국인은 2,96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도쿄 증시가 약보합으로 일관해 뉴욕 종가보다는 상승했으나 132엔대를 유지했다. 오후 4시 30분 현재 전날 뉴욕 종가보다 0.30엔 오른 132.48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993.65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