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공계 신입생 학력저하 심각 .. 7명중 1명 수학시험 '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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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자연대.공대 신입생 7명중 1명꼴로 서울대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수학(數學)시험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평균점수도 지난해보다 15점 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는 올해 자연대.공대 신입생 1천2백94명을 대상으로 단답형과 서술형을 섞어 10문제 가량을 출제해 수학능력 측정시험을 치른 결과 1백80명(13.9%)이 낙제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낙제자 비율(7.6%)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전체 평균도 작년 52.9점(1백점 만점)에서 37.6점으로 무려 15.3점이나 떨어졌다.
응시생중 상위 5%이내인 최상위권의 평균점수도 지난해 86.4점에서 72.8점으로 낮아졌다.
서울대는 학생별 수준에 맞는 '눈높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작년부터 이공계 학생에 한해 수학시험을 실시, 기준점수를 넘지 못하면 정규 수학과목을 듣지 못하도록 했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