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 분양시장] 남양주 : 화성신도시, 자족기능갖춘 '녹지도시' 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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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시로 승격한 화성시가 급변하고 있다.
대규모 신도시와 택지 개발이 계획돼 있어 현재 20여만명 수준인 인구가 내년까지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또 현재 진행중인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에 대비해 도로 등 도시기반시설도 차근차근 갖춰 나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를 가로지르는 격자형 도로를 비롯해 시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도로가 늦어도 2008년까지 모두 개통되고 지방산업단지까지 제모습을 드러내면 시 안팎의 모습이 확연히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태안읍 반월리와 병점리,동탄면 석우리 일대 2백74만평에 주택 4만가구,인구 12만여명을 수용할 신도시가 건설된다.
개발은 한국토지공사가 맡게 되며 6월까지 개발계획을 짠 뒤 곧 이어 시범단지 5천여가구가 우선 분양된다.
나머지는 오는 12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2005년까지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신도시는 인구밀도를 ha당 1백30명으로 계획해 분당(1백98명)이나 과천(2백74명)보다 인구밀도가 낮게 개발된다.
10만평 규모의 중앙공원을 비롯해 녹지조성 비율은 24%수준이다.
청계 동지 목리지구 등은 국민임대주택 20만호 건설을 위한 주택용지확보 차원에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됐다.
이 세 곳도 모두 ha당 1백30명 이하의 저밀도로 조성된다.
화성 신도시와 인접한 청계지구는 25만평에 3천6백가구 1만8백명을 수용하게 된다.
규모가 가장 큰 목리지구는 28만6천여평에 3천8백가구 1만1천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장지리 일원에 위치한 동지지구는 국지도 82호선이 지구를 가로지르고 지구 오른편으로는 국지도 23호선을 신설하고 있다.
이같은 계획에 발맞춰 대한주택공사 고려산업개발 신창건설 등이 올해 화성에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주공은 올해 안에 공공임대아파트 1천3백91가구를 올해 공급할 계획이다.
고려산업개발 역시 33~50평형 아파트 1천2백6가구를 연내 분양한다는 목표다.
기산리에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신창건설은 34평형 단일평형으로 1천3백8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가장 큰 문제였던 교통문제 역시 올해를 기점으로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면 무송리~남양리간 317,321번 지방도로가 2003년까지 4차로로 확.포장되고 306번 지방도로인 매송면 어천리~비룡면 구간도 연말까지 4차로로 확.포장된다.
또 매송면 어천리~수원시 권선구 오목천동을 잇는 국지도 84번 4.92km 구간은 2003년 3월까지 4차로로 확.포장되며 317번 동탄면 송리~중리구간 4차로 확.포장 공사도 2004년 2월께 끝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