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 이야기"로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일본인 작가 시오노 나나미(鹽野七生)씨가 이탈리아 정부로부터 문화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국가공로상을 수상했다고 일본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일본인으로는 첫 수상의 영예를 안은 시오노 씨는 "여성의 수상은 이탈리아인과 외국인을 불문하고 매우 드문 경우라고 들었다"며 "무척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피력했다. 1937년생인 시오노 씨는 학습원(學習院)대학 문학부 철학과를 졸업했으며,70년부터 이탈리아에 살면서 이탈리아 역사를 소재로 한 소설과 평론 등을 써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