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 등록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44%가 배당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코스닥등록 12월 결산법인 703개사 가운데 4일 현재 정기 주주총회 개최를 공시한 504개사를 조사한 결과 223개사, 조사대상 기업의 약 44%가 배당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6일 밝혔다. 배당을 실시하는 223개사 가운데 현금배당이 207개사로 가장 많았고 25개사는 주식배당, 그리고 9개사는 현금과 주식배당을 동시에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번 조사대상 기업가운데 216개사, 43%가 사외이사를 새로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정관변경 내용을 보면 주식소각 조항을 신설한 업체가 강원랜드 등 83개사, 중간배당 조항을 신설한 업체는 휴맥스 등 25개사, 액면분할은 한단정보통신 등 35개사, 상호변경은 한국통신하이텔 등 13개사, 사업목적추가 및 변경은 가로수닷컴 등 125개사였다. 액면분할을 실시하는 기업이 35개사로 지난 2000년 14개사에서 크게 늘었고 반대로 액면병합은 지난 2000년 11개사나 됐으나 올해는 한 사도 없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