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예감! 턴 어라운드 50] (9) LG화학 .. PVC등 수요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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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은 석유화학업계의 업종대표주로 대표적인 경기민감주 중 하나다.
업황 자체가 경기에 민감하다 보니 실적 및 주가도 경기와 밀접하게 연동돼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LG화학은 최근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듦에 따라 올해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종목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실제 지난 2000년 1·4분기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였던 석유화학 경기는 올 1월 '바닥'을 찍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화제품 중 PVC업황이 가장 좋은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의 경우 PVC 공급부족으로 플라스틱 가공업체들이 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정도다.
한국 대만 미국 등 주요 수출국가들이 내수 증가로 수출량을 줄였기 때문이다.
이같은 PVC의 강세는 생산능력 1위인 LG화학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PVC 평균가격(추정치)이 당초 ?당 5백43달러에서 5백75달러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따라 LG화학의 EPS(주당순이익)도 5천6백85원으로 상향조정됐다.
LG화학의 또 다른 주력제품인 ABS는 전자제품의 본격적인 수요회복이 예상되는 하반기부터 강세를 보일 전망된다.
산업재부문도 건설경기 및 리모델링 수요 증가로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2백1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지사업은 올해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지난해 주요 적자요인이었던 Li-PB(리튬폴리머전지)는 최근 LG전자로의 납품이 월 35만셀에 이르고 에릭슨으로부터 연간 3백50만셀의 주문이 접수돼 올해중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G투자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올해 추정 실적을 상향조정함에 따라 지난달말 목표주가를 3만7천7백원에서 5만2천6백원으로 올렸다"면서 "현재 주가보다 추가 상승여력이 많아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한경.LG투자증권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