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수출 喜悲 .. LG만 선전, 4대업체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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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2개월간 LG상사가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반면 나머지 종합상사들은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종합상사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현대종합상사 등 5대 종합상사들의 1∼2월간 수출실적은 92억3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5.0% 줄어든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업체별로는 LG상사만 CD롬드라이브 등 컴퓨터부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8.4%의 수출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종합상사는 계열사 물량의 축소와 화학·에너지분야 부진으로 1∼2월 수출규모가 전년동기대비 43.1% 감소했다.
SK글로벌(감소율 39.4%) 대우인터내셔널(27.0%) 삼성물산(15.0%) 등도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계열사 물량 축소 등 전반적인 사업 구조조정으로 종합상사들이 지난해보다 수출목표를 낮춰 잡고 있다"며 "전년대비 수출감소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