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신용대출금리를 최고 0.5%포인트 내린다. 서울은행도 곧 신용대출금리 인하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신용대출금리 인하가 은행권에 확산될 전망이다. 신한은행은 7단계로 운영해온 개인 신용대출금리 적용등급을 오는 11일부터 9단계로 세분화하고 금리체계도 연 8.75~12.25%에서 연 8.25~12.25%로 조정한다고 6일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5백만원 이하 소액여신 및 주부나 무직자 근로자우대대출에 적용하던 금리도 연 12.25%에서 11.75%로 내리기로 했다. 또 주거래고객이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신용대출인 ez-Bank론의 금리도 등급별로 0.5%포인트 인하했다. 새로운 대출금리는 11일 이후 신규대출 및 기존대출의 대환 또는 재약정시 적용받게 된다. 서울은행도 오는 11일부터 개인신용대출금리를 하향조정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국민은행은 지난달 개인신용대출금리를 은행권 최저수준인 연 7.5%대까지 인하했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주택담보대출 시장이 포화상태에 달함에 따라 개인신용대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은행들이 공격적으로 신용대출금리를 내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