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렉서스는 지난달 총 1백41대가 판매돼 2백41대 팔린 BMW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렉서스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독일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렉서스는 지난해 말 출시된 ES300의 판매가 급증하면서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1월까지만 해도 1백39대가 팔려 2위를 지켰던 벤츠는 1백16대로 판매량이 줄어 3위로 밀렸다. 한편 지난달 수입차 판매실적은 모두 7백76대로 전년 동기대비 57.4% 증가했다. 회사별로는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가 73대,고진모터스(아우디·폭스바겐) 73대,PAG코리아(볼보·재규어·랜드로버) 72대,포드코리아 36대,GM코리아 20대 등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