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늘었지만 주가 저평가"..삼성물산.대한전선.대상.한솔제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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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한전선 대상 한솔제지 현대자동차 등은 올해 예상 EPS(주당순이익)가 과거 경기호황 때보다 크지만 주가는 당시 수준을 아직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과거 경기고점 시기와 현 시점의 주가 및 이익수준을 비교해 종목군을 분류할 경우 현대차류 신세계류 동양제과류 삼성전자류 등 4가지로 나눌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올해 EPS가 과거 99년,2000년 호황때보다 크지만 주가는 당시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는 종목군이다.
이들 종목은 이익개선 테마가 적용되고 있어 주가회복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둘째는 EPS가 과거 호황때보다 크고 주가도 당시보다 높은 종목군.신세계 현대모비스 농심 태평양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종목군은 이익개선 테마보다 리밸류에이션(재평가) 테마가 지속적으로 적용되는 종목으로 평가된다.
셋째는 동양제과처럼 EPS가 과거 호황 당시보다 크지 않지만 주가는 당시 수준을 웃도는 종목군이다.
넷째는 EPS가 과거 호황시보다 크지 않고 주가 역시 당시 수준을 넘지 못하는 종목군으로 삼성전자가 대표적이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산업재,경기관련 소재주들이 포함된 이들 종목군은 이익개선과 재평가 테마가 동시에 적용되는 현 시장의 핵심 종목"이라면서 "이들의 추가상승 여부가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이들 종목은 이익모멘텀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군으로 향후 이익 전망치가 개선될 경우 주가는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