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는 매혹만이 아닌 치유다. 사회적으로 대체의학이 관심을 얻으면서 "아로마테라피"(향기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흔히 쓰는 향수 몇방울로 기대이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신 다음날에는 시원한 페퍼민트 향을 사용해 본다. 시원하고 상쾌한 향이 두통이나 구역질 입안 불쾌감등을 확실하게 덜어준다. 기분이 꿀꿀한 날에는 플로럴 부케 계열 향을 뿌려본다. 화려하고 화사한 향기가 기분을 충분히 "업(up)"시켜준다. 피곤한 날에는 플로럴 샤워코롱을 욕조에 몇방울 떨어뜨려 몸을 담그면 개운해진다. 감기기운이 있다 싶으면 농도짙은 자벤 오일을 가슴과 목에 발라 주면 숨쉬기가 편하고 감기기운도 금새 회복된다. 목이 심하게 아플때는 에센셜 오일을 푼 물로 양치질을 하면 큰 도움이 된다. 잠이 안올 때도 향수는 큰 도움이 된다. 라벤더 마조람 장미 오렌지 향은 마음을 편하게 해 줘 잠을 청하기에 좋다. 생리통이 심할때는 라벤더 제라늄 등이 효과있다. 일랑일랑이나 레몬 향도 칙칙한 기분을 밝게 해준다. 외출할 때는 손수건이나 티슈에 향수를 한두방울 묻혀 핸드백에 넣어두고 수시로 향을 맡는 것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