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경제 지표 호전으로 닷새 연속 상승했다. 6일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5.54%를 기록했다. 10년 만기물 역시 0.05%포인트 오른 5.05%로, 5년 만기물은 0.04%포인트 오른 4.37%로 마감했다. 2년 만기물은 3.21%로 0.02%포인트 올랐다. 상무부는 1월 공장주문은 전달보다 1.6%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달 증가폭 0.6%는 물론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의 예상 증가폭 1.5%를 앞섰다. 주문은 항공기와 반도체, 가전제품 등에서 고르게 증가했다. 이 소식은 7일 앨런 그린스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경기에 관해 긍정적인 발언을 할 가능성을 증폭시켰다. 한편 FRB는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의 대다수 지역에서 경기 회복 징후가 보인다고 밝혀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