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315원까지 내려앉았다. 엔 강세의 진행을 따라 하락세가 강화됐으며 최근 약 1개월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환율은 1,314원 사자, 1,315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최근 한산한 거래 양상을 탈피, 모처럼 활기찬 장세를 연출하며 1,315∼1,319원 범위를 거닐었다. 개장초 달러/엔 환율이 132.05엔의 이날 상단부에 있을 때 1,319원을 기록한 NDF환율은 달러/엔의 하향 움직임을 따라 차곡차곡 그 레벨을 낮춰 1,315원까지 미끄러졌다. 이날 거래량은 꽤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달러/엔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하며 130엔대로 내려앉았다. 달러/엔은 8주중 최저치인 130.70엔을 기록, 지난 1월 7일 130.46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다. 일본의 3월말 회계연도 결산을 앞두고 기업들이 해외자산 매각에 나서고 정부도 증시 부양에 나설 것이란 인식이 팽배해 있다. 이에 따라 자본시장의 흐름이 엔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달러/엔이 이달중 128.50엔까지 내려설 것이란 전망도 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