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7일 경기도 평택 소재 LG생산기술원에서 구본무 회장, 구자홍 LG전자 부회장, 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2002년 전자부문 사업전략 기술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구본무 회장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기술력으로 일등제품을 만드는 것이며 R&D(연구개발) 부문이 일등LG 달성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이날 전략회의를 통해 핵심산업분야에서 R&D 경쟁우위 및 기술리더십 확보를 위해 차세대 핵심부품의 개발, R&D 자원의 효율적 활용 및 우수연구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R&D체제 구축을 위해 올 상반기중 중국 베이징에 LG 전자부문종합연구소를 설립, 전자.정보통신 분야 핵심부품과 기술의 중국 현지개발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LG는 올해 전자부문 1조2천억원을 포함, 정보전자소재분야 1천200억원, 생명과학분야 800억원, 에너지.광통신 등 기타사업분야 5천억원 등 R&D 분야에 총 1조9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