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부총리는 금리의 조기인상론을 반박하고 나서 주목된다. 진념 부총리는 7일 기자간담회에서 "조기 금리인상론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며 "최소한 1분기 또는 당분간 현재의 경제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융통화위원회는 콜금리 목표치를 현재의 4.00%로 동결했다. 진 부총리는 "수출과 투자가 회복돼야 전반적으로 경기가 회복됐다고 볼 수 있으나 수출 회복에는 시간이 다소 걸릴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가 회복되고 있으나 전체 경기를 과열로 들어갔다고 보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최근의 견조한 내수, 부동산가격 상승, 주가 강세 등으로 인해 일부에서 나오는 경기과열에 대한 우려를 일축한 셈이다. 그러나 진 부총리는 2월 산업생산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제했으나 "상반기 경제성장률을 3%정도 봤으나 이 보다 더 높을 가능성 있다"며 올해 5%대로 성장률을 상향 조정할 것임을 다시 내비쳤다. 한편 미국의 철강 반덤핑과세 부과와 관련, "120일간의 시간적 여유가 있으므로 EU 등과 공동보조하며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DP 등에 대한 특소세 인하는 금년중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