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휴대폰 가입자가 3천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현재 SK텔레콤 KTF LG텔레콤 등 이동통신 3사의 휴대폰 가입자는 총 2천9백67만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월 한달동안 43만4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1월의 2천9백23만5천명보다 1.48%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3월중에는 지난 84년 휴대전화 서비스가 시작된 지 18년만에 가입자가 3천만명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SK텔레콤이 2월말 현재 1천5백57만8천명으로 전월보다 23만9천명이 늘었다. KTF의 경우 15만8천명이 늘어 9백76만9천명, LG텔레콤은 3만7천명이 증가한 4백32만3천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업체별 시장점유율은 SK텔레콤이 52.2%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높아졌고 KTF는 32.93%로 0.05%포인트 올랐다. 반면 LG텔레콤은 14.57%를 기록, 전월에 비해 0.09%포인트 낮아졌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