醫協, 휴.폐업 움직임 .. 의료수가 인하 등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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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폐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자칫 "제2의 의료대란"이 우려된다.
의협은 지난 6일 오후 전국 시.도 의사회장 회의와 국민건강수호투쟁위(국건투) 회의를 잇따라 갖고 휴.폐업 여부를 묻는 전국 회원 설문조사를 조만간 실시키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의협이 휴폐업 여부를 놓고 전국 회원들로부터 의견수렴 절차에 들어가는 것은 지난 2000년 11월 의.약.정 합의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의협 주수호 공보이사는 "현재 분위기로는 휴.폐업 결정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빠른 시일내에 설문조사를 실시해 회원들의 의사가 확인되면 휴.폐업을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의료수가 인하문제 등으로 회원들의 불만이 최고조에 달해 있다"며 "특히 잘못된 의약분업으로 의료정책의 왜곡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해 있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