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0:48
수정2006.04.02 10:50
[ 경수役 김상경 ]
김상경도, 경수도 아닌 제3의 인물을 그리려고 애썼다.
제 자신과 극중 인물간의 미묘한 경계를 걸을 때 진정한 연기가 나온다고 생각했다.
이 작품에서는 예쁘장한 포장을 벗겨낸 인간의 참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방송드라마에서 맡아온 선굵은 이미지와 달라 '이렇게 망가져도 되는가' 하는 고민도 있었다.
하지만 경수역으로 진정한 연기의 세계를 맛봤다.
내 연기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 작품 출연으로 얻은 교훈은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참모습을 볼 수 있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