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예감! 턴 어라운드 50] (10) 코리아써키트..빌드업PCB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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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B(인쇄 회로기판) 전문업체인 코리아써키트가 국내 PCB업체중 가장 빨리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 이유는 3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올해부터 부가가치가 높은 빌드업(Build-Up·외층 PCB를 쌓아올린 것) PCB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빌드업 PCB 매출은 52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매출은 3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이 분야의 매출비중은 20% 수준(2001년 4%)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월부터 CDMA+GSM 단말기 업체인 노키아에 빌드업 PCB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전자로부터 빌드업 PCB 공급업체로 지정돼 오는 4월부터 삼성전자에도 공급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빌드업 PCB 매출 확대로 고마진 제품인 8층 이상의 MLB(다층인쇄 회로기판) 판매비중은 지난해 12%에서 올해 25%,2003년 35%로 커져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됐다.
둘째 취약했던 설비투자를 완료했다.
코리아써키트는 PCB 시장의 중심 기술로 부각된 빌드업 PCB 생산설비(건물 포함)에 지난 2년동안 5백20억원을 투자했다.
감가상각비(정률법)는 2000년 1백97억원,2001년 2백40억원이 반영됐다.
2002년부터는 1백80억원,2003년 1백25억원으로 감소해 수익성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는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올해 EPS는 지난해 대비 1백6% 이상 증가한 7백10원으로 추정됐다.
12개월 적정주가는 1만1천~1만2천원으로 판단된다.
올해 국내 빌드업 PCB시장은 이동통신 단말기의 성장세에 달려 있다.
코리아써키트가 4월부터 삼성전자에 빌드업PCB를 공급하게 되면 안정적인 성장과 이익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게 된다.
올해 전체 매출액은 휴대폰용 빌드업 PCB,TFT-LCD용 MLB 판매 확대로 지난해보다 16.7% 증가한 2천3백85억원,영업이익률은 고마진제품 매출 확대 및 감가상각비 축소로 6.4%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
[ 한경.LG투자증권 공동기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