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 재즈가 신인들의 철통 같은 수비를 앞세워 코비 브라이언트가 복귀한 LA 레이커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유타는 7일(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신인인 안드레이 키리렌코(11점)와 재런 콜린스(10점)가 샤킬 오닐(28점·12리바운드)과 브라이언트(26점)를 고비 때마다 잘 막아 LA를 92 대 84로 제압했다. 유타의 칼 말론(23점)과 존 스탁턴(19점) 등 두 노장도 신인들의 호수비 속에 꾸준하게 득점,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2연승한 유타는 34승26패를 기록,서부컨퍼런스 7위를 지켰다. 3연승에서 상승세를 멈춘 LA는 42승18패가 됐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라시드 월러스(28점·15리바운드)와 스코티 피펜(14점)의 막판 활약으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85 대 78로 꺾고 11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혼자 46점을 몰아 넣은 '득점기계' 앨런 아이버슨의 맹활약으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5 대 76으로 물리쳤다. 득점 선두에 올라 있는 아이버슨은 최근 4경기에서 3차례나 40점 이상을 넣으며 득점왕을 향한 질주를 계속했다.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