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소폭 내림세로 돌았다. 외국인 순매도가 사흘째 지속되며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투신을 중심으로 저가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다음주 선물옵션만기를 앞둔 변동성 회피 심리가 강해 관망세가 시장에 짙게 드리웠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53분 현재 825.76으로 전날보다 3.68포인트, 0.44%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83.51로 0.22포인트, 0.26% 하락했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항제철, KTF 등 시가총액 최상위 종목이 내리며 하락압력을 가했다. 하이닉스는 상승출발했으나 이내 밀리며 3% 낙폭을 보이고 있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전략팀장은 “선물옵션 만기 부담으로 적극적인 매수주체를 찾기 힘들다”며 “최근 종목의 한바뀌 순환상승 이후 주도주 탐색과정이 단기간 전개되며 지지부진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팀장은 “추가하락시에도 800선 부근에서의 가격메리트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시세연속성을 기대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