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달말로 끝난 회계기준 2.4분기에 주당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을 것으로 예상됐다. 8일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톰슨파이낸셜/퍼스트콜에 따르면 최근 조사결과 마이크론의 지난분기 주당손실은 6센트로 전분기의 44센트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는 전년도 같은기간의 주당 1센트 손실에 비해서는 손실폭이 다소 늘어난 것이며 회계기준 2001년 1.4분기에 기록한 주당 59센트 이익에 비해서는 형편없는 실적이다. 데이비슨 인베스트먼트 어드바이저스의 빌 덴젤렘 애널리스트는 "최근 메모리반도체의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마이크론의 실적이 개선됐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이크론은 이달 중순(18-22일)께 회계기준 2.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