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축구가 올해 세번째 국가대표팀간 경기(A매치)를 대승으로 장식하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브라질은 8일(한국시간) 쿠이아바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해외파들이 빠진 국내선수들로만 팀을 구성하고서도 안데르손 폴가가 2골을 터뜨리는 맹활약 속에 6-1로 이겼다. 이로써 브라질은 지난 2월 볼리비아에 6-0, 사우디아라비아에 1-0으로 승리한 것을 포함, A매치에서 3연승을 달렸다. 브라질은 전반 3분만에 폴가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았고 16분 뒤 클레베르손의 터닝슛이 골네트를 흔들며 낙승을 예고했다. 후반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브라질은 후반 1분 카카의 세번째골에 이어 길베르투 실바, 에디우손, 폴가의 골이 잇따라 터지며 점수차를 벌렸다. 아이슬란드는 후반 31분 스테인손의 골로 영패를 면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쿠이아바 AP=연합뉴스)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