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대관령구간을 운전할 때는 특히 강풍을 조심하세요' 건설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년간 기상청 관측자료를 토대로 강풍이 심한 고속도로 구간을 조사한 결과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18㎞)의 경우 차량이 흔들릴 정도인 초당 풍속 20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날이 38일에 달했다고 8일 발표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군산·김제지역(40㎞)은 이같은 날이 17일,영광·무안지역(50㎞)은 7일,광천지역(20㎞)은 2일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공은 이달 말까지 이들 구간에 주의 표지판과 바람자루 등을 설치하고 강풍에 대비한 안전운전 요령을 담은 소책자를 제작,배포키로 했다. 건설교통부도 이달 중 강풍 빈발지역에 자동관측용 풍향·풍속계를 만들고 풍속 경감용 바람벽을 설치하는 등 '강풍대비 종합안전대책'을 실시키로 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