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이 지난 1,2월 실적에서 사상 유례없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유업은 8일 "통상 1,2월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는 세전 경상이익이 예년의 배에 가까운 월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2월은 방학기간이어서 학교급식이 중단되는 데다 유지방률 하락으로 원재료 단가가 상승해 보통 15억~20억원의 이익을 내왔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은 마진이 높은 칼슘두유,유산균음료 구트,카페라떼,분유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데다 소량 생산제품의 단산으로 원가가 개선되고 지급이자도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일유업은 이같은 실적호조를 토대로 올해 매출 목표치를 지난해에 비해 10.5% 늘어난 7천3백20억원,순이익은 71.4%나 증가한 3백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