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자회사인 대신팩토링의 부도 가능성이 높아졌다. 대신증권은 다음주 대신팩토링 기업어음(CP) 100억원이 만기가 돌아오는데 이를 막아주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실회사를 정리하는 것이 기본방침이며 대신팩토링은 사실상 업무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주가는 이같은 소식으로 11% 이상 급락했다. 그러나 중장기 호재라는 인식으로 낙폭을 좁혔다. 전날보다 1,300원, 4.96% 낮은 2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신팩토링이 부도가 나는 것이 아니고 대신증권이 부도를 내는 것이며 불확실성으로 작용했던 관계회사를 하나씩 해소시켜 나간다는 차원에서 단기적으로는 악재이지만 중장기적으로 호재라는 분석이 저가 매수세를 모았다. 동원경제연구소는 대신팩토링이 부도 처리될 경우 장기 상승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회사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증권거래소는 조회 공시를 통해 대신팩토링의 부도설과 송촌건설 및 대신생명 매각추진설과 관련한 답변을 요구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