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美 금리, 실업률 하락으로 7일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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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가 경제 지표 호전으로 7일째 급등, 10년물의 경우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수준치를 기록했다.
8일 30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5.71%를, 10년 만기 수익률은 0.09%포인트 오른 5.31%로 마감했다.
5년 만기물과 2년 만기물은 각각 4.69%, 3.56%를 기록, 전날보다 0.12%포인트, 0.13%포인트 급등했다.
이날 노동부는 2월 실업률이 2개월 연속 하락,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코노미스트들은 실업률이 5.8%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달의 5.6%도 하회했다. 건축, 소매업종 등을 중심으로 일자리가 6만6,000개 늘어 실업률 하락에 크게 도움이 됐다. 취업자수가 증가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경제 지표 호전으로 연방기금 금리가 조기에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인상되지는 않겠지만 빠르면 5월 인상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