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황 금후 우리나라 연근해의 수온은 2월에 비해 약 2℃정도 상승하겠다. 해역별 표면수온은 동해 중남부해역 11~17℃, 남해 10~19℃, 서해 중남부해역 6~12℃로 예상된다. 수온전선은 2월과 비슷한 경향으로 남해는 대한해협~제주서부해역~동중국해를잇는 해역에서 지속되겠고, 동해는 북한한류계수와 동한난류수에 의해 경북 죽변과 강원도 고성 연근해역에서 동서방향으로 형성되겠다. 수심 50m층에서의 수온불연속대는 동해에서는 북한한류계수와 동한난류계수에 의해 연안을 따라 형성되겠다. ○어황 고등어는 제주도 주변 해역~쓰시마 서방 해역에 걸쳐 폭 넓게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어황은 평년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오징어는 남하회유가 활발히 이뤄짐으로서 쓰시마 서방해역과 남해 외해측에서 부분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어황은 한산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는 남해도 주변 및 동해남부해역의 기장 연안측 해역에서 산란을 위해 접안회유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봄철 어기가 시작되겠으며 평년 수준의 어황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갈치는 일향초~파랑초 간 해역에서 남북으로 길게 어장이 형성되어 전년 수준의어황을 보인다. 참조기는 파랑초~제주도 및 흑산도~제주도 간 해역에서 어장이 형성되겠으나 자원수준의 감소로 어황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갑오징어는 제주도 서남방해역에서 평년수준의 어황이 예상된다. 그 외 정어리 및 명태는 내유 자원수준의 감소로 평년비 낮은 수준의 어황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선망어업 = 황해저층냉수, 중국대륙연안수 및 남해 연안수 등의 냉수와 북상하는 쓰시난류수 간에 수온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이는 흑산도~제주도 서남방해역 및 남해안의 수온전선대 남쪽과 쓰시마 서방해역에 걸쳐서 어장이 폭 넓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적인 어황은 평년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멸치어업 = 기선권현망어업은 남해동부 및 동해 남부 연안측 해역에서 접안내유하는 어군을 대상으로 부분적인 조업이 이뤄지겠으며, 자망어업은 3월 초순경부터 남해도 주변과 동해 남부 해역의 기장 연안측 해역으로부터 봄철어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징어채낚기어업 = 동해 남부 일부해역과 쓰시마~제주도 간 해역에서 부분적인 어장이 형성되겠다. 그러나 오징어의 생태적 특성에 따른 자원분포 밀도가 낮은 시기이므로 전체적인 오징어 어황은 한산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근해안강망어업 = 흑산도~제주도~파랑초 간 해역에서 강달이, 갈치, 참조기, 병어, 밴댕이 등을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으며, 황해저층냉수와 황해난류수와의 사이에 형성되는 수온전선역을 따라 비교적 밀집된 어장이 형성되겠다. 전체적인 어황은 전년 수준 또는 다소 저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선저인망어업 = 대형쌍끌이는 소흑산도~제주도 서방해역~파랑초 간 해역에서 황해저층냉수와 난류수 사이에 형성되는 수온전선역을 증심으로 갈치, 강달이, 참조기, 병어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다. 서남구 중형기선저인망어업은 제주도 서방 및 서남방해역에서 강달이, 붕장어, 아귀, 갑오징어 등을 대상으로 조업이 이뤄지겠다. 한편 동해구 중형외끌이는 거진~구룡포 간 연안 해역에서 대구, 가자미류, 도루묵 등을 주 대상으로 어장이 형성되겠고, 어황은 평년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