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순 벤처기업협회장이 경영하는 터보테크가 주력사업을 수치제어장치(CNC)에서 이동통신 단말기로 바꾸고 있다. 터보테크는 온도 제어장치와 휴대폰 단말기를 함께 생산했던 충남 아산공장을 온도 제어장치 공장과 휴대폰 단말기 생산공장으로 최근 분리했다. 또 1백30억원 가량을 투입해 휴대폰 단말기 생산능력을 기존보다 세배로 늘렸다. 터보테크는 특히 지난해 하반기 휴대폰 완제품 개발에 성공해 올해부터는 완제품 생산에 주력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휴대폰용 메인보드 등 일부 부품 생산의 비중이 컸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2백50억원 수준이었던 휴대폰 단말기 매출액을 올해는 8백억원 수준으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터보테크는 반면 수치제어장치 부문은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등 비중을 줄이고 있다. 터보테크는 지난해 60대 40 수준이던 휴대폰 단말기 부문과 수치제어장치 부문을 올해는 80대 20 수준으로 바꾸기로 했다. (02)520-2252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