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이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10일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전국 7대 도시를 대상으로 창업 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문을 연 회사는 2천7백69개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보다 32.2% 줄어든 것이다. 이같이 신설법인이 줄어든 것은 2월이 28일까지밖에 없는데다 설연휴가 끼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서울에서의 창업이 많이 줄었다. 서울의 신설법인은 1천6백93개로 1월에 비해 37.4%나 감소했다.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등 6대 지방도시의 창업은 1천76개로 21.9% 줄었다. 지역별 신설법인은 부산 2백99개, 대구 2백65개, 인천 2백15개, 광주 1백25개, 대전 1백20개, 울산 52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 지역 신설법인을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24.4%) 유통(21.8%)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건설(13%) 정보통신(12.2%)이 그 뒤를 이었다. 김미리 기자 mi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