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을 볼과 목표을 연결한 타깃라인으로 항상 보낼 수 있다면 이상적인 골프를 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세계적 프로골퍼라 해도 볼을 매번 일정한 곳으로 보내는 일은 쉽지 않다. 하물며 순간순간 구질이 달라지다시피 하는 주말골퍼들은 더 말할 필요가 없다. 아마추어들이 코스를 효과적으로 공략해야 한다는 당위성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예를 들어보자. 구질이 슬라이스성인 골퍼가 있다. 이 사람이 페어웨이 중간지점을 목표로 하여 스퀘어하게 섰다고 하자. 이러면 친 볼은 오른쪽 러프에 빠지거나 심지어 OB가 될 확률이 높다. 이 경우에는 페어웨이 왼쪽을 겨냥해야 한다. 그런 뒤 그 겨냥 지점을 향해 스퀘어하게 자세를 취해야 한다. '스퀘어'(직각)란 그런 의미를 갖고 있다. 목표지점을 향하도록 똑바로 정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구질을 정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그래야 코스에 나가서도 안심하고 구질에 맞게 목표를 정할 수 있으며 목표라인에 따라 스퀘어한 자세를 취할 수 있게 된다. /프로골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