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옷을 반품하신다고요.이젠 툭 터놓고 말씀하세요' CJ GLS는 10일 여성용품의 배송과 반품을 전담할 '엔젤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엔젤서비스는 20~30대 여성들을 택배 배송사원으로 채용해 홈쇼핑에서 많이 팔리는 속옷류 의류 보석류 등 여성 취향 제품을 배송하고 반품도 받는 것. 여성 배달사원들은 고객들에게 상품의 특성 사용법 등을 설명하고 반품시에는 반품 사유와 반응도 상세히 체크할 예정이다. CJ GLS는 20여명의 여성 배송사원을 영업소에 배치,11일부터 CJ39쇼핑에서 물건을 주문하는 서울지역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우선 실시키로 했다. CJ GLS 관계자는 "브래지어 팬티 등 속옷을 반품할 경우 남자 배송사원에게는 사이즈가 맞지 않는다는 등의 반품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는 불만이 많아 이같은 타깃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