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범! 상호저축은행] '푸른상호저축은행' .. 자금운용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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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은행"으로 상호를 바꿔 단 신용금고들은 새 이름만큼 "내실"도 탄탄한가.
이를 알기 위해선 저축은행의 경영지표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각 저축은행의 여수신액,당기순이익,BIS(국제결제은행)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 등을 꼼꼼히 보면 저축은행의 우량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얘기다.
지난 반기 서울지역에서 알찬 실적을 낸 대표적인 저축은행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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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저축은행은 지난 반기에 8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 은행의 지난해 말 여수신액은 각각 4천4백87억원(여신)과 4천7백62억원(수신).대출과 예금간의 비율을 나타낸 예대율이 무려 94%에 이른다.
저축은행들의 평균 예대율은 79%.예대율이 높다는 사실은 금융사가 여유자금을 원할하게 운용하고 있음을 뜻한다.
푸른저축은행은 다른 저축은행들에 비해 여유자금(예금액)을 효율적으로 운영,높은 영업이익을 올리고 있는 셈이다.
푸른저축은행은 자산건전성에서도 결코 다른 저축은행에 뒤지지 않는다.
이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비율은 9.98%.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BIS비율을 4% 이상으로 권하고 있다.
이 은행의 하인국 사장은 "금감원 기준보다 2배 이상 높은 BIS비율을 유지할 정도로 자산건정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한다.
대출액에 대한 연체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 여신비율도 5%대에 불과하다.
이 은행의 주력 예금상품으로는 표지어음이 꼽힌다.
최초 6개월 가입시 연 5.8%의 이자율이 적용된다.
만기 후 6개월 연장시 연 7.8%의 이자가 지급된다.
연 평균 6.8%의 예금이자가 보장되는 셈이다.
일반 예금상품의 금리는 연 6.5%다.
푸른저축은행의 주력 대출상품은 "뚝딱대출"과 "스피드폰 대출"이다.
뚝딱대출을 이용하면 연 24~60%의 금리에 최고 3백만원까지 신용만으로 빌려쓸 수 있다.
이 상품은 대출잔액이 1천5백억원에 이를 정도로 급전(急錢)대출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피드폰 대출은 전화를 통해 입출금이 가능한 신용대출 상품이다.
직종에 따라 대출금리와 한도가 차등 적용된다.
푸른저축은행은 다양한 수익모델을 창출,내년에 5백억원의 순익을 올린다는 목표다.
푸른저축은행은 올해 순이익을 약 2백3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은행은 또 견실한 재무 구조와 경영 실적을 다져 올해 점포수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 사장은 "저축은행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른 20~30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넷뱅킹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