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외화차입 가산금리가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0.2%대로 떨어졌다. 산업은행은 10일 네덜란드의 ABN암로로부터 1억달러를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0.26%의 금리로 빌렸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의 만기는 1년이다. 산은은 이 자금을 일반 영업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산은은 올들어 다른 국책은행과 시중은행들은 1년만기 외화자금을 리보+0.35% 수준에서 빌렸다고 설명했다. 산은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의 외화차입 가산금리를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