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법인 123社 주총일자 확정 못해..내부문제로 지연기업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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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결산 상장 및 코스닥등록기업 중 1백23개사가 10일 현재 정기주주총회 일자를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오는16일까지 주총일자를 결정해야 한다.
10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조흥 제주은행과 고제 고합 현대상선 한솔CSN 등 45개 상장사가 이날 현재 주총 일자를 공시하지 못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주총일을 정하지 못한 기업이 다음 3R 대원C&A 한빛아이앤비 골드뱅크 한기평 등 78개 업체에 달했다.
작년 소액주주들에 의한 적대적 M&A(인수·합병) 시도가 있었던 조광페인트와 '이용호 게이트'에 연루된 KEP전자,M&A펀드에 경영권을 넘긴 중앙염색과 영창악기 등도 주총일정이 안 나왔다.
코스닥시장의 국민카드와 가오닉스 옌트 VON 등도 미정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결산이 늦어져 일정 확정이 미뤄진 업체도 있지만 주총안건에 대한 논란이나 내부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들 업체에 대해서 투자자들이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월 결산법인은 결산 후 90일 이내에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므로 3월말 이전에 주총을 열어야 되고 주총 2주전까지는 주총소집을 주주에게 통보해야 한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