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이달 말께 공군의 도움을 받아 경상남·북도와 전라남도 상공에서 인공강우 실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름의 모습을 관찰한 뒤 드라이아이스 등 구름속의 수증기를 비로 만들기 위한 '씨앗'을 뿌렸을 때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은 '대리운'이 생길 때 본격적인 실험이 착수될 예정. 지난해 6월 실시된 인공강우 실험에서는 지역에 따라 0.3∼1.0㎜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