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8일 미국 6개 도시에서 개봉됐던 강제규감독의 "쉬리"가 11개 도시로 확대 개봉된다. 제작사인 강제규필름은 "쉬리"의 미국 내 배급 대행을 맡은 사무엘 골드윈사와 최근 미팅을 갖고 댈러스 휴스턴 발티모어 호놀롤루 오렌지카운티 등 향후 5개 도시에서 추가 개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미국에서 선보인 "쉬리"는 현지 언론들의 높은 관심과 호평을 받으며 현재까지 약 1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이처럼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힘입어 "쉬리"는 최근 열린 아메리칸 필름마켓(AFM)에서 독일 배급사 `헬콘사"에 미니멈 개런티 12만5천달러에 수출됐다고 강제규필름은 덧붙였다.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