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제록스 컬러프린터 돌풍 .. 페이저프린팅코리아, 생보사서 잇단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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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제록스의 컬러프린터 전문 한국지점인 "후지제록스 페이저프린팅 코리아"가 국내 생명보험 시장에서 "컬러 프린터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후지제록스 페이저프린팅 코리아(FXPPK)는 최근 금호생명으로부터 오피스용 컬러프린터 "제록스페이저 860DP" 3백20여대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에는 삼성생명에 오피스용 컬러프린터 "제록스페이저 860DP" 1천여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에 앞서 지난 2000년부터 SK생명과 신한생명 푸르덴셜생명 등에 자사의 솔리드 컬러프린터를 공급해 왔다.
황유천 FXPPK 사장은 이에 대해 "각 영업소에서 매일 수백장의 컬러출력물이 요구되는 보험업계에서 분당 16장을 출력하는 제록스페이저의 속도를 높이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록스페이저는 "싱글패스 컬러인쇄방식"(인쇄색상의 기본이 되는 4색을 동시에 처리하는 방식)을 채용했다.
기존의 4패스 인쇄방식(한번에 하나의 컬러를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방식)보다 인쇄속도가 4배나 빠르다.
황 사장은 "생명보험 시장에만 만족하지 않고 다양한 컬러프린터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달간 무료체험하고 프린터 구매를 결정토록 하는 행사를 실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0년 1월에 설립된 FXPPK는 복사기 프린터 등 사무기기 전반을 취급하는 "한국 후지제록스"와는 별개 법인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